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디지털금융 30년 책임진다"...김도진 행장, 새 전산센터에 '사활'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0: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57년사 최초의 통합전산센터, 하남지구 4000평에 건축
김 행장, 디지털 사업확장과 자원보호에 전산센터 필요성 확신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0년’을 사용하게 될 새 전산센터 신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의 운명을 짊어질 IT인프라에 사활을 걸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전산센터인 ‘IBK 전산센터’를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하나미사지구 24-1, 2블럭 4184평 대지 위에 짓는다. 전산센터의 뼈대를 만드는 개념 설계를 할 외부용역 업체를 오는 6월내 선정하고 본격적인 건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전산센터의 중장기 활용 관점의 설계를 위해 용역업체에 건축·공간 설계와 보안·통신·전력·운영관리시스템 등 설비 인프라 설비, 전산장비, 설비 인프라 제품 사양까지 향후 성장과 증축을 고려한 확장까지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전산센터는 기업은행 최초의 IT센터로 선진국 수준의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보안성을 갖춘 금융권 최고의 전산센터로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기업은행의 전산센터는 일반 업무용 건물인 서울 을지로 본점, 경기도 용인 수진의 IT센터, 서울 한남동 IBK파이낸스타워 등지에 분산돼 있어 업무 비효율성, 시스템 낙후 등 최근 디지털금융 추세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도진 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다만 기업은행 대주주인 정부 측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따른 급격한 비용증가를 우려한다. 매년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정부가 받는 배당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진 행장은 이 같은 우려를 씻기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행장은 “준공 일부터 30년간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해 (은행의) 중장기 관점에서 전산센터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빠르게 증가하는 디지털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새로운 전산센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전언이다.

김 행장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디지털 금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그는 “'오직 중소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준비해 온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를 통해 57년 중기금융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1년 넘는 대장정을 통해 선보이게 될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 'i-ONE뱅크 2.0'과 미래형 점포의 출발점이 될 영업점 내 '셀프 디지털 뱅킹'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부 성과로 지난 21일 i-ONE뱅크에 공인인증서 없이 6자리 비밀번호 기반의 ‘모바일 인증서’를 도입했다. 총 7단계를 거쳐야했던 이체 거래는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인증비밀번호’ 4단계로 줄고, 이체한도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보안카드 없이 하루에 최대 5000만원으로 늘리는 등 고객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고 보안이 강화된 전산센터가 필요해 금융그룹들이 새로운 전산센터 건설에 힘을 기울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앞서 농협금융지주는 2016년 경기도 의왕에 NH통합IT센터,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신축했다. KB금융지주도 경기도 김포에 통합IT센터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