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주식혼합형도 마이너스 기록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주(5월13일~17일) 국내 주식형 펀드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상승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의 한국 비중 축소 등으로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매도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사진=KG제로인] |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1.77%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은 -1.04%, 채권혼합형은 -0.29%이다(17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하락을 보인 것은 K200인덱스로 -1.85%, 이어 배당주식이 -1.34%, 일반주식이 -1.30%, 중소형주식이 -0.18% 순으로 하락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 6거래일 연속 연고점 돌파, MSCI EM 내 한국 비중 축소 등으로 대내외 모멘텀 부진에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됐다”며 “9일부터 6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외인은 이 기간 약 1조5000억원을 매도하며 코스피를 2060선까지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47% 하락, 코스닥 지수는 1.1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0.71%), 건설업(0.39%), 서비스업(0.33%)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업(-4.59%), 보험업(-4.04%)은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주식]C/A가 3.3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자[주식](종류A1)가 3.27%,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 2[주식](종류A-e)이 3.01%,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투자자신탁(주식)A이 2.34%,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은 1.6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17일 오전 기준,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4982억원 증가한 210조663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289억원 증가한 215조277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48억원 증가한 30조471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064억원 감소한 28조2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70억원 증가한 23조7119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101억원 증가한 24조501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3464억원으로 전주와 동일하며,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601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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