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호된 신고식 치른 우버, 계속된 적자로 지속 가능성 불투명"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7일 오후 4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전세계 65개국 600여개 도시에 진출한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가 기업공개(IPO)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우버가 상장으로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사업 전략 강화에 도움이 되겠으나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 근거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달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버의 공모 가격은 주당 45달러로 주당 44~50달러인 희망 공모가 최하단에서 결정됐다. 소위 유니콘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의 실망스러운 데뷔전이었다. 이어 첫 거래일 주가가 41.57달러로 밀렸으며 상장 이틀 만에 20% 급락하며 36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버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지적한다.

지난해 우버는 9억9700만달러의 순익을 거뒀으나, 대부분이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사업 부분 매각에 따른 것으로 조정 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8억달러 적자다. 2017년 순 적자 규모도 40억달러다.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띄게 둔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113억달러로 집계됐으나 2017년 매출은 2016년 매출의 두배가 넘게 증가했었다. 동시에 우버의 지출도 계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지출은 143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에 뜬 우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운전자 모집에 천문학적인 인센티브 지불…기대 이하인 네트워크 효과도 한 몫 

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버의 성장 둔화 원인을 사업 펀더멘탈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마이클 쿠수마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경영학 교수는 "우버를 웹사이트와 핸드폰 앱을 통한 많은 활동으로 성공한 지배적인 기업을 뜻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간주했던 것이 실수"라며 "플랫폼의 좋지 않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플랫폼은 특정 시장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사용자들은 필요한 것을 제공받기 위해 돈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버는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모집하기 위해 보조금을 줘야 한다.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수록 더 많은 돈을 잃는 셈이다.

IPO 직전 몇 달간 우버의 실적은 회의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우버는 운전자 모집에 지불하는 인센티브를 증가시켜야 했다. 그 결과 성장률은 개선될 기미가 없었다. 올해 들어 우버는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로 월 1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반면 우버 지지자들은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지역에 더 나은 고용 기회를 제공한 미국 경기 활황에 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산토쉬 라오 맨해튼 벤처 파트너즈 리서치 부문 대표는 "회사가 매달 9100만명의 이용자들로부터 수집하는 대량의 정보로 보다 충성스럽고 수익성이 높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그는 10년이 지나 투자자들은 왜 우버가 진작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는지 의아해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수긍했다.

우버 수익성이 저조한 또 다른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가 기대했던 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효과란 같은 제품을 소비하는 사용자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얻게 되는 효용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운전자와 탑승객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네트워크가 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뉴욕 소재 앨저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댄 정은 비록 우버가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더라도 요금 인상 여력을 제한할 많은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대중교통과 걷기는 선택 사항이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도 있으며 택시 서비스 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앨저 인베스트먼트의 우버 수석 분석가인 조지 오르테가는 다양한 결과에 근거해 우버의 중앙값 평가액이 내년 매출의 약 4~5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성장률은 20% 미만으로 떨어져 기업가치는 약 600억달러를 예상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추산된 1200억달러에서 크게 축소돼 이달 10일 상장 당시 679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벤처투자가 로저 맥나미는 우버의 미래 가치가 이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는 "계속해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데 이는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 비용 크게 줄일 '자율형 자동차 시대' 우버에 기회 될까 

우버 낙관론자들은 결국 자율형 자동차가 우버 사업을 더 좋게 바꿀 것이라고 주장한다. 알리안츠의 월터 프라이스 기술투자전략가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비교적 빨리 도래하고, 비용을 크게 낮출 것이라는 믿음이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율주행기술이 적절한 때에 도입되더라도 우버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제하기엔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쿠수마노 MIT 교수는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 절약되는 비용을 능가하는 거대 자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새로운 경쟁의 물결이 형성되면서 어떤 이익도 잠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리안츠의 월터 프라이스 기술투자전략가는 "테슬라, 알파벳 자회사인 웨이모, 제너럴 모터스 등 거대 기술 및 자동차 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무인 자율 주행 택시인 로보택시(Robotaxi) 출시를 희망하고 있어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FT는 주식 시장 투자자들이 우버에 막 투자했지만 우버에 대한 높은 경계심으로 돈이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버가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리버풀에서 우버 로고를 지붕에 부착한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