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6월 1일부터 600억달러(약 71조25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5140개 품목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고한 대로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10일 13시 1분)부터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30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중국이 보복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며,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중국이 심하게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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