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종합] "지금, 우리 모습 담고 싶었다"… '뷰티풀 보이스'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6:51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7:4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성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뷰티풀 보이스’가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뷰티풀 보이스’는 좁아터진 유리 부스 안에 모인 흙수저 보이스 히어로들이 단 하루 만에 끝내야 하는 탈우주급 미션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영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감독 김성웅(오른쪽 부터), 배우 박호산, 문지인, 배유람, 연제욱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보이스’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0 leehs@newspim.com

김선웅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성우란 직업이 가까우면서도 생소할 것”이라며 “우연히 술자리에서 성우들을 만나 친하게 지내게 됐고 자연스레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 과거 광고를 연출한 적이 있는데 그때 광고주가 그랬다. 그걸 버무리면 재밌을 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녹음실을 사회의 조그마한 축소판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 안에 성우들이 마치 각박하고 좁은 환경에서 사는 우리 같았다. 그들을 통해 ‘긍정의 힘이 있다면 다 잘될 것’이란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과 달리 코미디도 많이 뺐다. 배우들에게도 현실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극중 박호산은 갑이자 을인 스튜디오 대표 박대표를 열연했다. 박호산은 “사람이 한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잘되는 사람과 못되는 사람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그런 부분에서 박 대표 입장이 많이 공감됐다. 저 역시 연극배우로서 주목받지 못한 시절이 있어 성우들에게 공감됐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박호산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보이스’ 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5.10 leehs@newspim.com

문지인은 16차원 깨발랄 성우 유리 역을 맡았다. 문지인은 “성우 역할이 너무 좋았다. 또 원래 흉내 내고 따라 하는 걸 좋아한다. 실제 더빙을 제대로 배우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 물론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럽게 연기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갑질 정신 투철한 광고주 강팀장은 배유람이 연기했다. 배유람은 “강팀장과 저는 차이점만 많았다. 제가 어디서 갑질을 할 만큼 올라가본 적이 없다. 열심히 하는 거만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전체관람가다.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뜻”이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은 우리를 대변한다. 그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 방식으로 어려움을 헤쳐가는 걸 보고 관객들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살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뷰티풀 보이스’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