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 및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기존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의 버스 5대를 선별해 여름도시 부산의 개성을 입힌 '마린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5월부터 8월말까지 약 4개월간 운행되는 마린버스는 부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함께,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내버스로 방문할 수 있는 부산의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기 위해 선보인다.
마린버스의 외관은 버스 노선별 부산 핫플레이스를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마린버스 이미지 [사진=부산시청 제공] 2019.5.7. |
시내버스 실내는 유람선을 테마로 잡아, 바닥에는 시원한 바닷가가 펼쳐지고, 구멍 뚫린 천정 위로는 맑은 하늘과 함께 창밖으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좌석버스의 실내는 마치 잠수함을 탄 듯 물 속 세상이 펼쳐진다.
부산시 교통혁신본부 관계자는 “마린버스가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과 시내버스를 이용, 부산관광지를 방문하는 외지의 관광객들에게 버스가 아닌 유람선을 탄 듯, 잠수함을 탄 듯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린버스는 남포동과 부산역, 광안리, 해운대, 기장을 운행하는 1003번 좌석버스 2대와 사상터미널과 서면, 동래, 해운대 구간을 운행하는 31번 버스 1대, 태종대, 영도대교, 남포동, 송도해수욕장을 운행하는 30번 버스 2대로 총 5대로 운영된다.
오는 10일부터 6월10일 한 달간 거리에서 마린버스를 만나 개성 있게 찍은 사진이나 마린버스 내부의 이미지를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 응모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힐튼호텔 부산 숙박권 및 캐시비 교통카드와 2만원 충전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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