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소비자·전문가 200여명으로 '리뷰단' 구성
진출 국가 맞춰 제품 평가 및 조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국내 스타트업 제품을 사전 평가하는 해외 소비자 및 전문가 리뷰단 '글로벌 마케팅 패널(GMP)'이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해 제품을 사전 평가하는 리뷰 그룹, '글로벌 마케팅 패널'을 구성했다. 사진은 해당 홈페이지 화면. [사진=무협] |
글로벌 마케팅 패널은 무역협회 온라인 해외직판 플랫폼 케이몰(Kmall)24와 해외지부를 통해 모집한 전 세계 26개국 소비자 및 전문가 200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그룹에는 상품기획자(MD), 바이어, 인플루언서, 전문직군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한 뷰티·푸드·생활용품 등 국내 스타트업 10개사의 샘플제품을 지난주 평가단에 일괄 발송했다. 이들은 3주간의 체험을 통해 제품 개선점, 아이디어, 후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널 중에는 블로거, 유튜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평가가 좋을 경우 SNS를 통한 현지 홍보도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에 참가한 스타트업 신바드 이미선 대표는 "비용 부담 없이 해외 소비자 평가와 피드백, 홍보효과까지 누리는 수천만원짜리 해외시장 전문 리서치를 받는 느낌"이라면서 " 세계 각지의 패널 의견을 반영해 차기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그 나라 시장환경, 소비자, 문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없이는 해외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며 "협회는 해외 직판과 마켓 적합성 테스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스타트업 제품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