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손병석 코레일 사장 "부채 늘어도 안전에 투자 늘릴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전투자, 경영평가에 악영향..안한다면 내가할 것"
"심야시간대 점검·보수 시간 확보 위해 모든 방안 강구"
노조와 소통 주력 "통합 문제로 파업 힘들 것"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공기업 경영평가에 개의치 않고 안전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공기업 직원들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받는데 지금까지 안전 투자는 부채로 인식돼 인색했다는 분석이다.

2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취임 첫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지난달 30일 경부선 심야 선로유지보수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취임 직후 전국 철도 현장을 누비며 안전 관리에 여념이 없다. 손 사장은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안전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분야 투자는 부채로 인식돼 공기업 사장들이 꺼린다는 경향이 짙다. 특히 철도분야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새 차량을 발주해도 3~5년 후에 열차가 들어와 해당 사장 재임 기간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부채만 늘린 사장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사장들이 이 점을 우려해 안전투자에 인색했다는 것이 손 사장의 생각이다. 손 사장은 "누군가는 해야 된다면 내가 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채가 늘어난다는 측면보다 안전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차량정비의 경우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지금은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시간대 집중적으로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차량 운행거리나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정비할 시간도 줄어들고 있어 현장의 애로사항이 불거지고 있다.

손 사장은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 시간확보는 철도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충분한 작업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조정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선로작업 작업시간은 연속해 최소 3.5시간이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경부선이나 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는 심야시간대 운행되는 열차로 인해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 유지보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 사장은 "야간 유지보수 시간 확보는 철도안전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더라도 적정 심야 작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이에 따르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수송수단 제공 등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코레일에 큰 기둥이 두개가 있는데 한 쪽은 안전, 또 한 쪽은 노사통합"이라며 "사고가 나거나 파업이 일어나면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 오영식 전 사장이 KTX 여승무원 문제 등 노조 숙제를 다 털어버려서 한결 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올해 파업이 없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SR과의 통합이나 철도시설공단과의 통합 문제로 파업하기는 국민 눈초리가 사나울 것"이라며 "안전부터 챙겨야 하지 않겠냐는 게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