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천웅 10회 끝내기 볼넷' LG, 6연승 질주 '프로야구 단독3위'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23:25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23:26

이천웅,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LG 차우찬, 5이닝 호투에도 5승 사냥 실패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LG 트윈스가 11회 연장 승부 끝에 이천웅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대9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LG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선두 SK와의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지만, 불펜 투수진이 무너지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LG는 2회말까지 8대1로 앞섰다. 그러나 3회 2점을 내준 뒤 6회 3점, 7회 2점을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동점까지 허용한 LG는 연장전에 돌입, 10회초 KT 오태곤에게 솔로포를 맞고 8대9로 역전이 됐지만, 10회말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천웅은 KT 위즈 전유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주역인 이천웅은 이날 경기서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정주현은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김현수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연장 11회말 1사 후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신민재는 이날의 수훈선수로 뽑혔다. 신민재는 "긴장을 많이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내 안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불펜투수가 연달아 무너지며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차우찬에 이어 신정락이 3실점, 정우영 2실점, 최동환 1실점 등으로 무너졌지만, 11회초 마운드를 지킨 심수창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LG 트윈스 이천웅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사진= LG 트윈스]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5이닝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투수의 부진으로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 LG 트윈스]

KT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황재균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를 엮어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갔다.

LG는 홈런포로 균형을 이뤘다. 1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정주현은 KT 선발투수 금민철의 4구째 13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말에는 방망이가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은 KT 금민철의 4구째 124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후 이형종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류형우의 유격수 왼쪽 방면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로 금민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정주현이 KT 교체투수 배제성에게 볼냇을 골라내 무사 만루, 김현수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8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홈런포로 추격을 알렸다. 3회초 강백호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차우찬의 3구째 141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가 LG 교체투수 신정락의 6구째 145km 직구를 밀어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배정대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나선 강민국 마저 LG 교체투수 이우찬에게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오태곤은 LG 교체투수 정우영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득점을 따라붙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서 로하스가 삼진,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동점에는 실패했다.

KT가 7회초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배정대의 안타와 이준수의 2루 땅볼로 2사 2루수 심우준의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때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심우준이 오태곤의 내야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KT가 연장 10회초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은 LG 교체투수 최동환의 4구째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역전을 허용한 LG가 10회말 다시 동점을 이뤘다. 김용의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정주현은 KT 교체투수 정성곤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 채은성이 1루 땅볼로 아웃돼 역전에는 실패했다.

9대9로 맞선 연장 11회말 LG가 승리를 거뒀다. 신민재와 김민성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1루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김용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서 이천웅은 KT 교체투수 전유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