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26일 열렸던 미일정상회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미일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최근 동향이나 향후 대응책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속적이고 공고한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기축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도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5월 1일 새 일왕 즉위 이후 첫 국빈으로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일본 정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5~28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새 일왕을 예방하고 아베 총리와도 다시 한 번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우선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미일 무역교섭의 진척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두 정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를 겸한 만찬을 진행했으며, 이튿날에는 두 정상이 함께 골프를 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백악관에서 악수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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