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亞 기업들 ‘엑소더스’ 트럼프 압박에 이란 벼랑끝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03:31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03:3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석유업체부터 금융, IT까지 해외 기업들이 이란에서 엑소더스를 연출하고 있다. 투자 프로젝트 결렬도 꼬리를 무는 양상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 면제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 경제 전반에 걸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로이터뉴스핌]

지난해 가을 미국의 제재에 따라 유럽 기업들이 이탈한 데 이어 아시아 기업들마저 등을 돌리자 이란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에 생명줄을 제공했던 아시아 기업들이 발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유업계는 물론이고 중국 화웨이와 레노보 그룹, 한국의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IT 대기업과 금융회사까지 이란과 추진중인 비즈니스 및 투자를 철회하는 움직임이다.

이란과 경제적 연결고리가 자칫 미국의 제재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에 진출한 중국 석유업체 관계자는 WSJ과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란 업체와 딜을 진행한 중국 업체들이 대부분 중도 하차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관련된 정치적 리스크를 떠안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6개월간 한시적인 이란 원유 수출 금지 예외를 적용했던 8개 국가가 내달 2일 이후 거래를 지속할 경우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상황은 이란 경제에 작지 않은 악재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시아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협정 폐기 및 제재 이후 마지막 버팀목이었기 때문.

일례로, 중국 기업들이 이란에 산업용 장비 공급원을 자처하며 유럽 기업의 공백을 채웠지만 이 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의 쿤룬은행은 내달 1일부터 이란과 모든 금융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중국 국영 기업들이 뛰어들었던 수 십억 달러 규모의 유전과 가스전, 철도 투자 프로젝트 역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는 이미 250여명의 이란 직원을 대부분 해고했고, 컴퓨터 업체 레노보는 두바이 현지 유통업체들에게 이란과 거래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미 이란 비즈니스를 축소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한국 정부와 전면 철수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테헤란의 소식통을 인용해 WSJ이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하루 140만배럴이었던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힌 상황.

시장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반응이지만 원유 수출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 밖에 주요 산업의 해외 투자가 마비된 데 따른 충격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