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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푸른 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 성료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6:02

"미세먼지 ‘최악’ 평택, 정확히 진단하고 세부적으로 계획해야"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푸른 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이 23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포럼에는 기조발제, 주제발표, 공개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와 평택시 등 지방자치단체, 학계, 환경단체, 지역 언론인,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포럼에선 평택시가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9.5㎍/㎥로 국내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곳 중 한 곳으로 공기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오염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23일 ‘푸른 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사진=평택시기자단]

포럼을 주최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기준인 50㎍/㎥ 이내로 달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박일건 아주대학교 환경연구소 박사는 ‘평택지역 대기오염물질 현황과 종합 관리대책’이란 주제로 최근 7년간(2011~2017) 평택시 미세먼지 농도가 57~63㎍/㎥으로 연평균 대기환경기준(50㎍/㎥)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국외요인을 포함, 대기오염 악화원인(미세먼지 등)의 과학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미래 대기환경의 전망 및 대기개선요구 등을 반영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경기도 미세먼지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경기도의 사례와 도민 안심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발굴을 위한 조례제정 등 도차원의 한발 앞선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토론자들이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종식 평택 언론인클럽 추진위원장(전 연합뉴스 경기남부취재본부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으며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건위원장, 변신철 평택시 환경농정국장, 배수문 경기도의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위원장, 김성미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박환우 평택환경 시민행동 공동대표, 홍근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조사 주체에 따라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미세먼지는 중국발 국외요인이 50%에 육박한다고 보고, 환경외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농촌지역의 부산물 소각(17.6%)이 미세먼지의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는 만큼 부산물 파쇄 처리, 평택항 인근 운반차량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항만 내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 등 미세먼지 억제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포럼을 준비한 김진태 평택시 기자단 회장은 “단순 토론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방향과 실질적 대안 마련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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