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스퀘어, 단일 오피스 가격 역대 2위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6:04

서울스퀘어, 약 1조 거래 완료..강남권역, 중소형빌딩 위주 거래 활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역 앞에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 '서울스퀘어'가 단일 오피스 빌딩 기준 역대 2번째로 높은 금액(약 9880억원)에 팔렸다. 이는 올해 1분기 전체 거래규모의 약 절반 수준이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리테일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에서는 총 20건의 오피스 빌딩거래가 이뤄졌다. 금액으로는 약 1조9000억원 규모다.

지난 1분기 거래된 오피스 빌딩, 권역, 매수자, 평방미터(SQM), 매매가격(단위: 십억원)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우선 도심 업무지구(CBD)에서는 올해 1분기 중 총 3건, 1조300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그 중 '서울스퀘어'는 약 9880억원에 거래됐다. 단일 오피스 빌딩 거래로는 센트로폴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장기공실에 시달렸던 서울스퀘어는 지난해 위워크, SK플래닛, 11번가를 비롯한 우량 임차인과 장기임차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착공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부영을지빌딩'은 매각 계획이 잠정 보류됐다. 건물 공실률이 40%에 이르고 공실도 장기간 이어진 점이 매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업무지구(GBD)에서는 올해 1분기 총 8건의 중소형빌딩이 거래됐다. 거래빈도수 기준으로는 주요 업무권역 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다. 금액은 약 3300억원 규모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1500억원에 팔린 '위워크타워'(구 PCA생명빌딩)가 있다. '위워크타워'는 임차인이었던 PCA생명이 지난 2016년 퇴거한 이후 대규모 공실을 겪다가 지난해 공유오피스업계 선두업체인 위워크를 임차인으로 맞이했다.

여의도 업무지구(YBD)에서는 올 1분기 오피스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거래 건과 신규매물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활발한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권역에서는 올 1분기 총 9건, 약5365억원 규모의 오피스빌딩 거래가 발생했다. 주요 거래사례로 용산에 있는 '한진중공업 서울사옥'이 있다. 이 건물은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1617억원에 매각 완료됐다.

한진중공업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후 재매각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매수인으로부터 새로운 임차기간(10년) 동안 임대료 절감 및 사옥 재매입 기회(우선매수권)을 제공받은 후 거래를 종결했다. 같은 기간 부산사옥도 MDM투자운용에 동시 매각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에는 CBD와 YBD에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매물로는 CBD에 있는 '스테이트타워남산'과 '종로타워'가 있다.

올해 2분기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오피스 거래들, 권역, 평방미터(SQM)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스테이트타워남산은 단위면적(3.3㎡)당 약 2900만원에 거래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종로타워는 3.3㎡당 2800만원 가량에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건물이 지난해 1분기 '더케이트윈타워'가 기록했던 최고가(3.3㎡당 2810만원)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YBD에서 현재 거래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건물은 '여의도파이낸스타워'와 'NH투자증권빌딩'이다. 이들 빌딩의 거래결과가 올해 YBD 오피스빌딩 매매시장 분위기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파이낸스타워와 NH투자증권빌딩은 향후 공실 위험에도 작년 권역 내 단위면적(3.3㎡)당 평균거래가인 1600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시장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수익률 하락 위험이 일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 오피스 빌딩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부담과 수익률 하락 및 거시경기 둔화 위험은 향후 오피스 투자시장에 변수로 지목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서울 및 분당권역의 대형 오피스빌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격이 급격이 높아진 데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