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티 로이터 = 뉴스핌] 김세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를 "잔혹한 폭력사태"라고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7만명의 신자들 앞에서 "정확히 오늘, 부활절에 교회에 고통과 슬픔을 가져온 심각한 공격 소식을 슬프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알게됐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기도를 하기 위해 모여있던 중 공격을 받은 이들과 잔혹한 폭력의 모든 희생자에게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애틋한 친밀감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콜롬보와 네곰보, 바티칼로아 등 소재 호텔과 교회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최소 207명이 사망하고, 450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 스리랑카를 방문한 적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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