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광화문 2만명 집결…황교안 "좌파 독재 끝날 때까지 선봉 서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0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04월20일 16:51

한국당, 20일 광화문서 총궐기대회
황 대표, 취임 후 첫 장외투장 내서
폴리스라인 무너뜨리고 靑 진입 시도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장외투쟁에 나섰다. 취임 후 첫 장외투쟁이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이 정권의 좌파 독재가 끝날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주제로 시작된 이날 장외투쟁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와 당원, 국회 보좌진 등이 모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19.04.20 leehs@newspim.com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는 세종문화회관 앞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효자동 주민센터 가두행진까지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장외투쟁에는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의 사람들이 집결했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광화문에 처음 나왔는데 피끓는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각종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5년 전, 10년 전 과거 사건들 다 끄집어 내 야당 탄압할 구실만 찾으면서 영부인 친구인 손혜원 비리사건은 수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드루킹 주범 김경수를 다시 구속하라"고 외쳤다.

황 대표는 또 "개성공단에는 목메면서 우리 공단 살리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래도 되냐"면서 "또 대통령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리 경제와 안보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북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구걸하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좌파독재 중단할 것', '경제폭망 책임질 것' 종북굴욕외교 포기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로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19.04.20 leehs@newspim.com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얼마 되지도 않는 법관사회에서 좌파 진보성향을 가진 극소수 법관들이 이념서클 사조직을 만들어 운영해왔다고 한다"면서 "이 정권이 대법원 판사나 헌법재판관 자리가 나기만 하면 좌파 진보 사조직을 운영한 판사들만 골라 임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좌파 이념서클에서 활동하던 사람들 6명을 헌법재판관에 임명했는데 이제는 국회도 필요 없다"면서 "누군가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소원을 내기만 하면 6명이 소리소문 없이 위헌 결정을 내려 그날로 국가보안법은 생명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노무현 정부때 운동권 1기 정부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얼마나 극렬하게 투쟁했는지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그런데 헌법재판소에서 우리도 모르게 위헌결정이 되어 버리면 의회도, 우리 투쟁도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기에 의회민주주의를 장악하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는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다음 세대에게 더 나쁜 대한민국, 빚덩이 대한민국을 물려주려는 포퓰리즘 정권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앞 대로 2차선을 꽉 채운 시위 행렬은 청와대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무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당초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기로 했지만 폴리스라인을 무너뜨리고 청와대로의 진입을 시도했다가 사태는 1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