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경기도는지금②] 성남서 재미 본 이재명 ‘지역화폐’…제로페이와 다른 점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지역화폐 본격 발행…성공 조건은 가맹점 확산

[편집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이재명 지사가 당선된 이후 경기도의 정책 화두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로 대표된다. 뉴스핌은 취임 1주년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선7기 핵심정책 중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국토보유세 등을 3차례에 걸쳐 진단하는 기획시리즈 [경기도는지금]을 마련했다. 2편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지역화폐’에 대해 알아본다.

1. 경기도 기본소득, 성공하면 세계최고 복지정책 

2. 성남서 재미 본 이재명 ‘지역화폐’…제로페이와 다른 점은

3. 갈 길 먼 이재명 ‘국토보유세’…경기도 ‘테스트베드’ 자청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지역화폐’가 지난 1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본격 발행됐다.

이 정책은 2006년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당시 복지수당(청년배당)으로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현 성남시장 체재하에서도 1000억원 확대정책을 펼 정도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이 지사 재직시절 성남사랑상품권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기 거래품목으로 꼽힌 적도 있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경험에 기초해 경기도지사 주요 공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지역화폐를 도입, 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오후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도너츠가게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규모로 정책 자금 3582억원, 일반 발행 1379억원, 총 4961억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경기지역화폐에는 모두 1조59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이재명은 왜 지역화폐를 고집할까?

이 지사의 대표적인 주요공약으로 꼽히는 게 기본소득과 청년정책, 그리고 지역화폐다. 이들 각각의 공약 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 이 중 지역화폐는 각종 정책의 지급수단으로 정책집행의 아웃풋(OutPut: 출력·생산 요소를 투입해 만들어 낸 재화나 서비스을 뜻 함)을 담당한다.

이 지사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자본, 기술, 배움, 인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자원과 기회가 한 곳에 쌓여 잠자고 있는 것”이라며 공식석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화폐의 당위성을 말했다.

도의 지역화폐의 올해 정책자금은 358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1752억원은 청년기본소득(도내 거주 만 24세 청년 17만명, 분기별 25만원 지급), 423억원은 공공산후조리비(출생아 8만4600명 기준, 1가정 산후조리비 50만원) 등 민선7기 주요정책 사업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도가 70%, 시·군이 30%를 부담한다.

지역화폐 소비지를 지역내 시장 등 소상공인으로 한정해 회수의 용의성과 이를 통한 지역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목적성을 지닌 결제지급 수단이다.

대기업 본사로 가는 송금체계가 있는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과 유흥업소와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배제(사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만 한정)된 점이 특징이다.

10일 오후 수원시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민교씨가 청년몰의 공예품 가게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이에 따라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경기지역화폐는 시단위의 집행 규모보다 몇십배에 달하는 구매력이 생겨나 도내의 경제흐름에 윤활유 역할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는 지역화폐에 또 하나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정된 사용처로 인해 재화의 권력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정된 지역 안에서 주민들이 사용하는 화폐로 참가자가 필요한 만큼 자발적으로 화폐를 발행해 경제적으로는 신용 화폐, 윤리적으로는 신뢰 화폐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권력 행사나 지배의 수단이 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이 지사도 “이 지사는 이어 “지역화폐는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가 함께 사는 공동체 경제, 합리적 경제구조를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세상'이라는 자신의 슬로건에 부합하는 정책임을 강조해왔다.

◆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비슷한 듯 다른 결제수단

경기지역화폐와 비슷한 결제 수단으로 서울시와 정부가 도입한 '제로페이'가 있다. 제로페이는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거나 적게 받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지난해 12월20일 시작됐다.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종 매체를 통한 양대 결제수단의 홍보전에 한창이다. 지역화폐는 시작을 알리는 차원의 홍보지만, 제로페이의 홍보활동은 확산과 보급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화폐는 일종의 상품권이지만 제로페이는 스마트폰 기존 간편결제앱에 QR코드로 결제하는 이른바 송금시스템이다. 그러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익숙한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의 간편결제액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실패가 예견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역화폐도 제로페이와 같은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수급받는 금액 외에 자신이 지역화폐를 충전(사실상 환전과 동일)해야 하고, 일반도민은 따로 신청해서 받아야하는 불편함과 가맹점 보급에 획기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는 한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는 다양한 거래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 지역화폐 성공조건은 ‘가맹점 확보’

경기도 시군의 카드형태의 지역화폐 [사진=경기도]

지역화폐 관련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우려도 지역화폐가 가질 수밖에 없는 편리한 지불방법의 제한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 국회에서 개최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방안 토론회’에서 참석한 패널들은 “지역화폐가 카드, 지류, 모바일 등 지급수단 다양화 등을 통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기도가 밝힌 31개 시군의 지급수단은 성남, 안양, 평택, 의왕, 포천, 가평 6개 시군만이 종이형태의 지류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에서도 지역화폐와 관련해 가맹점 확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 바 있다. 지난해 말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지역화폐의 경제파급효과’라는 정책연구 보고서에서 ”(지역화폐)가맹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급효과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밝혀 향후 가맹점의 보급률에 따라 제도정착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에 시·군 지역화폐 평가를 실시해 지역화폐의 실제효과에 대한 분석을 하고 보완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오는 2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및 해외 지자체의 기본소득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화폐를 직접 체험, 이해도를 높이는 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경기지역화폐 BI(비지니스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시기별 맞춤 홍보 추진중이다.

특히 도는 도민들이 생활비 쓰는 것을 지역화폐로 충전해서 쓰면 6%가 절약된다는 점과 소득공제혜택을 장점을 소개하면서 해당 정책이 성공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