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한부모 가족의 날 2018년 제정, 올해 첫 기념일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8년 제정돼 올해 첫 기념일이 된 '한부모 가족의 날'을 위해 특별한 축제 '한부모 명랑 페스티벌-굳세게 산다'가 개최된다.
한부모 명랑 페스티벌-굳세게 산다 [사진=명랑캠페인] |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에 이어 5월 10일 한부모 가족의 날이 제정됨으로써 대한민국 가정의 달이 더 크고 깊은 의미를 가지게 됐다. '한부모 명랑 페스티벌-굳세게 산다'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대한민국 대표 싱글대디 살림남 김승현과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싱글맘 정영주의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미혼엄마 연극배우 강윤경의 모놀로그, 뮤지컬배우 에녹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부모 명랑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김승현, 정영주, 에녹, 강윤경(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명랑캠페인] |
5월 10일 한부모 가족의 날은 시민 힘으로 만들어낸 기념일이다. 미혼엄마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100% 반영해 만든 연극 '미모되니깐'을 시작으로 시민, 미혼모·한부모 네트워크,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2017년 한부모 가족 지원법 개정안, 2018년 양육비이행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때 5월 10일 한부모 가족의 날도 함께 제정됐다.
세상의 편견 속 자신의 선택을 지켜낸 한부모 가정을 응원함과 동시에 더 다양해질 대한민국 가정 형태의 변화 앞에 사회가 가져야 할 배려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기념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부모 명랑 페스티벌-굳세게 산다'는 오는 5월 10일 오후 8시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다. 전석 무료며, 사전 예약하면 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