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승리·정준영에서 시작된 '불법 영상' 확산…거짓말 꼼수가 화 키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8:13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승리·정준영·최종훈·로이킴, 불법 촬영물 유포 및 공유 혐의
불리한 내용 부인하며 거짓말…사실로 드러나 팬심 돌아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눈앞의 상황만 모면하려던 얄팍한 수가 모두 들통 났다.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해 물의를 빚은 일명 '승리 단톡방' 멤버들. 혐의를 부인하던 이들은 사건이 밝혀질수록 거짓말이 속속 들통나면서 팬들의 뒤통수를 쳤다. 빠른 인정이 아닌, 꼼수를 마련하고 증거인멸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팬심은 빠르게 식어버렸다. 

◆ 승리‧정준영‧최종훈, 거짓말로 무마하려했던 얄팍한 꼼수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은 마약과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그리고 경찰 유착까지 그야말로 범죄의 종합선물세트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3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이자 한류가수로 명성을 떨친 빅뱅 멤버 승리가 있었다.

이 모든 사건은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드러났다.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그리고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이 함께 있는 대화방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했다. 그리고 대화방을 통해 여성의 알몸 사진도 유포했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왼쪽)과 이를 공유하고 유표한 승리(가운데), 최종훈(오른쪽) [사진=뉴스핌DB]

사진을 유포한 것은 비단 승리만은 아니다. 정준영은 승리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함께 있는 대화방을 통해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 그리고 프로그램 촬영 차 해외로 나갔을 때 성매매한 정황도 추가로 밝혀졌다.

한류가수의 성매매 알선도 충격적이었으나, 최종훈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과 유착한 증거가 드러났다. 이처럼 온갖 범법행위를 저질렀으나, 반성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거짓말로 사건을 무마하려다 논란만 키우는 꼴이 됐다.

당초 승리는 자신의 성매매 알선 내용이 담긴 대화방이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원정 도박,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같은 대화방에 있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가 드러났다. 그는 “(정준영을)말렸다.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 마, 진짜 큰일 나’ 라고 말렸다”며 나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승리 역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모두 거짓말로 들통 났다. 또 경찰 출석을 앞둔 정준영에게 휴대폰을 바꾸라는 지시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BS '8뉴스' 캡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증거인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정준영은 지난 2월 15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전, 미국에 머물던 정준영은 기존 ‘황금폰’을 버리고 새로 구입한 뒤 귀국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최종훈도 마찬가지다. 그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돈을 건네지도 않았으며, 유착은 더더욱 아니라고 해명했다.

얼마 안 가 최종훈의 해명도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유착도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대화방을 통해 “크롬하츠(수갑) 꽤 아팠다. 안 차본 사람들은 말도 마라. 차기 전에 1000만원 준다고 했다”고 말해 비난을 샀으나 모두 부인했다. 더불어 5건의 불법촬영물을 전달받고 유포, 불법 영상 1건을 직접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밝혀져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이처럼 승리, 정준영, 최종훈은 반성은커녕 증거인멸부터 급급했다. 금세 들통 날 거짓말을 하며 대중을 기만한 탓에,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 용준형‧이종현‧로이킴, 억울함 호소→경찰 조사까지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 속한 이들은 최종훈, 승리에서 끝나지 않았다. 문제의 대화방에는 전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과 씨엔블루 이종현, 그리고 '국민 엄친아' 로이킴까지 속해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4.10 kilroy023@newspim.com

용준형과 이종현 모두 불법 영상을 돌려본 의혹을 부인했다. 그리고 억울함까지 호소했다.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보도된 내용은 짜깁기고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종현 역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결론적으로는 용준형, 이종현은 정준영과 불법 영상물을 공유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들의 해명과 반박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직후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 있던 절친 K씨의 정체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정준영의 절친이자, Mnet ‘슈퍼스타K’로 인연을 쌓은 로이킴이 지목됐지만 본인은 지난 2월 26일 자신의 반려견 계정에 “다들 잘지내시죠”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에 당시 팬들은 로이킴은 정준영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하고 안도했다.

그의 관계자 역시 로이킴이 지목됐을 때만 해도 “절대 아니다. 친분은 있는 것은 맞지만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되자 로이킴이 게재한 글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에서 학업 중이던 로이킴은 결국 극비리에 입국해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이를 두고 "도둑처럼 몰래 들어왔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함께 음란물 공유 및 유포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들이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팬심도 싸늘하게 식고 있다. 모두 한류가수로 활동하거나,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에 충격을 더한다. 특히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개로 확인된 만큼, 누가 또 얼마나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