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종합] 강원 산불 이재민 1000명 넘어…성금·구호물자 '봇물'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5:31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대주택 입주 원하는 이재민 LH 보유주택 활용"
긴급구호물자·생필품·식료품 지원 잇따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고성, 속초, 강릉 등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 국민성금은 150억원에 육박했고, 긴급구호물자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 4개 시군 이재민 1013명,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이전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재민은 4개 시·군 530세대에 1013명에 달한다. 임시주거시설에 349세대 763명(고성 556, 속초 116, 강릉 66, 동해 25), 친인척 집 등 181세대 250명 (고성 159, 속초 38, 강릉 52, 동해 1)이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이재민 주거 안정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재민을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임시 이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고성 국회연수원 5명, 서울특별시수련원 39명, 속초 LH속초수련원 60명, NH농협설악수련원 56명, 강릉 한국여성수련원 17명, 동해 한국철도도시시설공단 망상수련원에 25명이 각각 머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속초시 소재 서울시공무원수련원도 개방했다. 현재까지 총 21개소(공공 17, 사유 4) 844객실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이재민 대상 임대주택 입주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중이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임시주거시설 부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및 인허가 등 절차을 단축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 주거복구지원반 관계자는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은 LH 보유주택을 활용하거나 민간주택을 신규매입, 임차해 재임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강릉, 동해 등 지역 민간주택 180호 기를 매입 보유 중이다. 또한 속초 지역 아파트 공가 57호 준공 후 미분양주택 매입, 임차를 추진중에 있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 17가구 41명이 지난 7일 LH 속초연수원에 입소했다. [사진=LH]

◆ 기업체·금융기관·연예인 등 기부행렬 동참

전국 각지에서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면서 국민성금(기부금)은 150억원(8일 오후 3시 기준)에 육박했다. 특히, 삼성‧현대‧LG‧SK‧기업은행‧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산업은행 등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재민에게 긴급구호물자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호세트 1450개, 구호키트 1372개, 임시주거시설 칸막이 213개, 이불·침낭 1036개, 담요 3870개 등이 지원됐다. 또 의료분야 구호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강릉에선 안경 50개, 소독약품 24개, 구급함 6개가 지원 완료됐고 속초에 전동휠체어 26개 지원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와 ‘재난구호 협약’을 체결한 민간 기업에서도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에 필요한 생필품‧식료품 등을 보내주고 있다.

BGF리테일에서 즉석밥‧물티슈 등 1만4924점, GS리테일에서 생수‧칫솔 등 1만3550점, 롯데그룹유통BU에서 라면‧참치캔 등 1만2068점, 이마트24에서 화장지‧생수 등 5727점, CJ그룹에서 컵반‧빵‧간식류 등 2만,4516점, 아이두젠에서 난방용 텐트 350동, 이랜드재단에서 이불‧속옷 등 1050점, SPC그룹에서 빵‧음료 등 6000개, 홈플러스에서 생필품‧음료 등 1000만원 상당, 롯데제과에서 다과 472박스 6000인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빵‧음료 등 1만4000개 등을 지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