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 강원도 산불 이재민 숙소로 공공기관 연수원 20여곳 총동원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8:03

기재부, 강원도 소재 연수원 전수조사
한전, 코레일 등 연수원 휴가철까지 제공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 연수원 20여곳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가 산하기관 연수원을 임시숙소로 제공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나서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재민들에게 강원도에 위치한 공공기관 연수원을 임시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7일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 방문해 용천리 마을 피해현장에서 주민들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강원도내 위치한 공공기관 연수원을 대상으로 임시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규모를 파악중"이라며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에는 한국전력과 코레일, LH, 우정사업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공기업 20여곳이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연수원 공실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이재민들의 임시숙소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강원도 내 산하기관 연수원을 임시숙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의 경우 임시숙소로 제공할 수 있는 규모가 96실(466명 수용가능)이며 전 공공기관을 활용하면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은 8일 오전 기준 총 829명이다.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2년 전 포항 지진 당시 이재민들을 대형 체육관에 단체로 수용하면서 주민들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내 콘도가 산불에 타 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다만 제공기간은 여름휴가철 이전까지 약 2~3개월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여름휴가철에는 연수원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이재민들 중에는 연수원보다는 자택주변의 마을회관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수요가 얼마나 될 지는 수요를 좀 더 파악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연수원 이용객이 늘어나는데 연수원 본연의 기능까지 제한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인 이용기간은 이재민들의 수요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기적인 임시숙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