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험 단계 진입…상반기 내 초도비행 가능
2022년까지 개발 완료 목표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의 첫 엔진 가동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사업(KAI)이 지난 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한 소형무장헬기(LAH) 엔진 가동(Run) 지상시험에 성공했다. [사진=KAI] |
KAI는 지난 5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사업관리자가 참관한 가운데 KAI 비행시험진행관의 통제 하에 LAH 시제 1호기의 '엔진 가동(Run)' 지상시험을 진행했다.
엔진 Run은 비행시험 착수 전 엔진 가동 중 동력전달장치와 모든 계통이 헬기에 통합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지상시험의 마지막 단계로, 약 2주간 진행된다.
LAH는 엔진 Run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KAI는 지난 2015년 6월 LAH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마쳤다. 작년 12월 시제 1호기를 공개하고, 올해 1월부터 지상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달 중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비행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상반기 내 초도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KAI는 오는 2022년 8월까지 약 3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친 뒤 전투적합성 여부를 판정받고, 11월 체계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호 KAI 개발본부장(전무)은 "LAH 엔진 Run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비행시험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수행하여 군과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