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이번 주(8~12일) 중국증시 A주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추이에 깊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 추이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추이 △감세 정책 시행 △ 외자 판호 발급 재개 등의 영향에 주간 기준 5.04%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월 5일(금요일) 중국 증시는 청명절 휴일로 하루 휴장했다.
지난 3~5일간 워싱턴에서 진행된 9차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해 미중 양국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중국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이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비관세 조치, 서비스업, 농업, 무역 균형, 이행 방식 등 합의문 논의에서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며 "양측은 남은 이행 문제를 협상 할 것”이라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합의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고, 처음으로 매우 어려운 토픽들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해결이 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화상 회의를 통해 고위급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 전했다.
중국증시는 또 물가지수 등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가 50.8, 통계국 제조업 PMI 지수가 50.5로 업황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주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가(PPI)가 발표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월 CPI와 PPI가 각각 2.3%, 0.5%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월 CPI와 PPI는 각각 1.5%, 0.1% 였다.
12일에는 해관총서가 3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3월 수출과 수입이 각각 6.7% 증가, 0.5% 감소 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5.2%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은 2106년 2월 이래 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4월 1~4일) 중국 상하이 지수 추이[캡처=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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