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종 반등·중국 관련주 부각 여부도 관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이 정보기술(IT) 중소형주 랠리, 제약·바이오 업종 반등, 중국 관련주 부각을 2분기 코스닥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떠오를 주도 업종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국내 증시에서 지수 상승과 업종별 순환매를 이끌 주도 업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코스닥 관전 포인트는 IT 중소형주 랠리 지속 여부, 제약·바이오 업종의 반등 시점, 중국 관련 업종의 모멘텀(상승 동력) 현실화 여부"라고 했다.
[자료=키움증권] |
지난주(4월 1~5일) 코스닥은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미·중 회담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3.07% 올랐다. 연초 이후 코스닥 수익률은 11.26%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기관 투자자 모두 아이폰 수혜주,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업체를 포함한 IT 중소형주 매수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코스피에서 IT업종이 주도 업종으로 떠오르면 코스닥에서도 1분기 활발한 종목 장세를 이끌었던 IT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관 투자자는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 중"이라며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매도 우위의 매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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