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전자, 3분기 반등 노려라.."어닝 쇼크 이미 반영"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6:4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2조원...전년대비 60.4%↓
"펀더멘털상 주가하락 마무리 단계...저점매수 고민 시점"
"고객사 서버 디램 재고 소진, 데이터센터 상황 점검해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이영석 기자 =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시장에 충격은 없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고해 실적 부진이 미리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 반등 모멘텀(상등 동력)으로 옮겨갔다. 전문가들은 3분기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과 함께 주가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1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21%) 내린 4만685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3만7000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외국인 대량 매수로 4만7000원선을 회복했다. 올해 외국인 삼성전자 주식을 총 3조917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 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60.4%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전방 수요 약세와 서버 디램(DRAM) 불량 이슈가 겹치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디램은 개인용 컴퓨터(PC)의 CPU(중앙연산처리장치)와 하드디스크 중간에서 일시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전원이 끊기면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진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에 앞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 공시를 내 실적부진이 주가에 일정부분 선반영 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에 쏠린다. 전문가들은 3분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하반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본격적인 개선 강도는 3분기에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가시성이 주가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1분기 디램과 낸드의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당초 가이던스 대비 양호해 반도체 부문에서 호재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는 디램과 달리 전원이 꺼지더라도 한 번 저장된 데이터는 사라지지 않는다. 용량이 꽉 찼을 때 데이터를 지워야 다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USB드라이브와 디지털카메라에 쓰이는 메모리카드 등이 있다.

최영철 동양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의 1~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분기 반등을 노리고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현재 갤럭시S10 판매가 작년보다 좋다는 소식과 최근 화웨이에서 반도체 모바일 수요가 있다는 얘기가 들려 실적 악화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펀더멘털(기초체력)로 봤을 땐 주가 하락은 마무리 단계라 주가 조정시 추가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비워둔 투자자는 저점 매수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가가 오르려면 이익이 나와야 한다"며 "삼성전자 고객사의 재고가 소진돼 서버 디램이 나가는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이후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지만,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회복 될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을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중국의 정보기술(IT) 부흥 정책으로 3월부터 서버 디램을 구매가 늘었다"며 "고객사들이 재고를 줄여가는 신호"라고 말했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