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전자, 1Q 영업익 10분기만에 최소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09:48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09:56

영업익 6.2조 매출 52조...전년비 60%, 14% 감소
반도체 업황 둔화 타격...디스플레이 적자 전환
"2분기 가전 사업 호조로 실적 소폭 상승 예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10분기만에 최소 규모의 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사업 수익성까지 떨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실적이 2분기 저점을 찍겠지만 디스플레이 적자폭 감소와 가전 부문 실적 증가로 1분기보다는 나아진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자료=삼성전자]

5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조원으로 14.13%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소치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17조570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이다. 

이로 인해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년 동기(25.8%)보다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 하락은 반도체 수익 하락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다.

이날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13조6500억원) 대비 69%나 줄어든 셈이다.

반도체 사업의 이같은 추락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와 D램 등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전망보다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월 D램 평균 가격은 4.5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8.19달러) 보다 44% 떨어졌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재고 수준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구매처들의 구매 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D램 가격 하락은 2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분기 실적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 하락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 약화도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1분기 63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둔화 영향이 있지만 갤럭시S10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성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매 수량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은 호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대다. 반도체 부문은 저점을 찍겠지만 디스플레이 적자폭이 줄고 가전 실적이 증가한데에 따른 결과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