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신사업 육성에 박차..관련 인재 대거영입

기사입력 : 2019년03월31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3월31일 18:20

AI·빅데이터·로봇·디자인·마케팅 전문가 영입
삼성전자 “앞으로도 우수인재 영입 확대하겠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 신사업 육성과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분야 연구인력과 해외 영업·마케팅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섰다. 

왼쪽부터 위구연 펠로우, 장우승 전무, 강성철 전무 [사진=삼성전자]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한 인재는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다. 위 교수는 이번에 삼성전자의 연구분야 최고직 ‘펠로우(Fellow)’로 영입됐다. 위구연 펠로우는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에서 인공신경망(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게 된다.

위구연 펠로우는 저전력·고성능 AI 프로세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이다. 지난 2002년부터 하버드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됐다. 위 펠로우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RoboBee)'의 센서, 엑추에이터, 프로세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도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장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 산업공학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강성철 박사도 전무로 영입했다. 강 전무는 로봇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내 로봇 개발 분야를 선도하며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왼쪽부터 윌리엄 김 부사장, 민승재 상무, 제임스 피슬러 HE 영업·마케팅 담당 현지 임원(SVP), 벤자민 브라운 유럽총괄 CMO [사진=삼성전자]

해외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로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윌리엄 김 전(前) ‘올세인츠(AllSaints)’ CEO를 영입했다. 그는 무선사업부 리테일·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서 ‘GDC(Global Direct to Consumer)센터’를 이끌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Volkswagen)’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는 디자인경영센터 상무가 됐다. 민 상무는 선행 디자인 전략 수립과 기획을 맡았다.

해외법인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마케팅 전문가도 영입했다.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인 제임스 피슬러를 TV, 오디오와 같은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 담당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아울러 유럽 시장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브랜드·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유럽총괄의 마케팅 책임자(CMO)도 새로 영입했다. CMO가 된 벤자민 브라운은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그는 이번에 삼성전자 유럽총괄의 현지임원(VP)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석학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다니엘 리 코넬테크 교수를 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