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현재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공사가 보유한 가스 공급시설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공사는 현재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5일 김영두 가스공사 안전기술 부사장을 속초 지역의 공급관리소에 급파해 현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속초 공급관리소가 7번 국도를 따라서 배치돼 있다. 공급관리소로 산불이 넘어올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관리 중이다"라고 전했다.공급관리소는 가스공사가 전국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 전국적으로 총 397곳이 마련돼 있다. 공급관리소에는 고압의 천연가스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소에 불이 붙을 경우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시설피해는 없었다"며 "고성지역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 속초로 불이 옮겨붙어 속초 내 가스공사 시설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가스공급에 차질이 생겼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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