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3 재보선] 격전지 창원 성산..이해찬+이정미 vs 황교안 총력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권 심판론 vs 발목잡기 야당 심판론
당대당 싸움된 보선, "지는 곳 출혈 막심할 것"

[창원=뉴스핌] 김현우 기자 = 4.3보궐선거 투표일 하루 전인 2일, 성원주상가와 대동백화점을 잇는 삼거리에서 하얀 바탕에 붉은 띠무늬 티셔츠를 입은 중년 남성이 지나가는 차에 대고 연신 큰 절을 해댄다. 그의 뒤로는 ‘기호 2번 강기윤’이란 피켓이 넘실댔다.

건너편에는 노란색 ‘피카츄’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양손 손가락 5개를 쥐었다 폈다 하면서 몸을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6살 김 모양이 눈을 반짝거리며 쳐다보다 어머니 손을 쥐고 묻는다. “여영국이 뭐야?”

투표일 전날, 창원 성산 어디에서던 선거운동원을 찾을 수 있었다. 선거운동원들은 “오늘만 버티면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말없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합동유세현장을 지켜보던 성산구 남양동 주민 40대 구모씨는 피식 웃었다. 구씨는 “한쪽은 큰 절 한다고, 한 쪽은 시장통 와서 소리지르고 몸이 성할지 걱정”이라며 “누가 이기든 지든, 지는 쪽은 어떻게든 출혈이 크겠다”라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분수광장 인근에서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 당대당 싸움 된 창원 성산, 날선 발언 이어가

마지막 유세날인 이날 양 후보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총출동해 강 후보를 지원했다. 정의당은 5명 의원 모두가 선거운동에 참여했고 여기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지지 유세를 하러 왔다.

황교안 대표는 상남시장에서 벌어진 마지막 유세에서 “이 정권의 막무가내식 탈원전을 막아내고 창원경제 살릴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두산중공업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285개 모두 탈원전이라는 잘못된 정책으로 회사가 문 닫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여야 단일화를 물고 늘어졌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야합으로 폭정 심판 피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우리가 원전을 다시 살려낼 수 있게 하려면 내일, 심판의 한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청와대 2기 개각을 들어 정권 심판론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7명 모두 부적격자”라며 “김의겸 전 대변인, 최정호 후보자, 손혜원 의원 모두 깨끗한 척하면서 위선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선거 유세 지원 차 방문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반면 여권은 ‘힘있는 여당’을 강조함과 동시에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경남FC 논란으로 맞대응 했다.

이해찬 대표는 “막판되니 한국당이 별짓을 다 한다”며 “당대표는 축구장 난입하고 전당대회 나온 사람은 막말하는 게 자유한국당 민낯이냐”고 황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특히 ‘힘 있는 여당’을 강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오는 4일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지역 지원기간이 만료되는데 지원기간을 더 연장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고용위기지역을 창원 전 지역으로 지정해 자영업자와 노동자, 중소상공인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남 도의회에서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라며 여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는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정책 잘 다루는 모습 봤다”며 “충분히 국회에서 노회찬이 했던 역할 이상으로 충분히 잘할 능력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하며 지원에 나섰다.

정의당 지도부는 경제 파탄 주범이 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 대선 출마로 발생한 도정 공백에 더해 한국당의 ‘국회 발목잡기’를 지목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창원 시민들이 민생 파탄시키는 잘못된 정치를 민생 살리는 정치로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며 “현명하고 정치의식 높은 창원 시민들이 20대 국회서 가장 진보적이고 능력있는 교섭단체를 만들어 20대 국회를 혁신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한국당이 창원 내려와서 경제살리겠단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세계 최고의 양극화가 서민경제를 어렵게 하는데 한국당이 말하는 ‘재벌 경제’로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심 의원은 “오늘 축하는 내일 정의당에 ‘금뱃지’를 선물해주시는 걸로 받겠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오랜만에 입 연 강기윤 vs 도의원 성과 강조한 여영국

이날 강 후보와 여 후보가 택한 마지막 유세 장소는 창원 성산 최대 상권인 상남시장이다. 마지막 유세를 앞두고 상남시장 사거리에는 한국당 지지자 200여명이, 정의당 지지자 100여명이 집결했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TV토론을 제외하고서는 어떤 방송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 후보는 그 대신 직접 시민들과 접촉하며 선거운동을 이어왔다. 그런 그도 유세 마지막 날에는 입을 열었다.

강 후보는 “성산 구민과 함께 희망찬 성산구를 만들어 오늘보다 미래에 꿈이 있는 창원을 만들고 싶다”며 “강기윤이가 참 잘한다, 이 소리 꼭 들어보는게 제 꿈”이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여 후보는 경남FC 해산을 막고 도시가스 가격을 인하했던 도의원 시절 성과를 내걸었다. 여 후보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임명한 경남FC 구단주가 비리로 구속된 적이 있는데 홍 지사는 책임을 피하려 팀을 해산하려 했다”며 “그때 축구팬 이야기를 들어 해산을 막은 사람이 바로 여영국”이라고 말했다.

여 후보는 이어 “단식으로 무상급식 중단도 철회하고 창원 도시가스 가격도 감사원 감사를 이끌어내면서 낮췄다”며 “도의원 시절 해본 민생정치를 국회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분수광장 인근에서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