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만난 외국 기업인들 "투자에 걸림돌, 미세먼지 대책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7:03

금융 혁신, 관광 지원, 규제완화 요청
서울재팬 이사장 "현재 한일관계 우려"
존스 "전쟁 우려 친척 메시지 이제 안 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나선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은 유연성과 안정성, 최악의 한일관계 등에 대해 조언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유럽 기업인들은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라고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 경영을 하는 것은 여전히 도전적"이라며 "유연성과 안정성이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회장은 "백서에 건의사항을 담아서 제출했는데, 한국 정부에서 피드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분석해서 행동을 취하는 것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은 "작년 한일 교역이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넘고 양국 교류도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며 "우호적인 한일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양국에도 좋을 뿐 아니라, 이 지역과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모유키 이사장은 또 "미세먼지 문제가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의 이사장은 "1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있는 친척들과 친구들, 제가 자문하는 회사들도 '언제 다시 미국에 들어오냐', '금방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데 빨리 돌아와라'는 메시지를 계속 받았는데 대통령이 너무 잘해줘서 그런 소리를 듣고 있지 않다"고 인사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외국계 기업인들은 금융분야에서의 혁신과 관광사업 지원,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박진회 한국시티은행 은행장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명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며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금융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데이비드 럭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GDP의 5%만 관광산업에 지원하고 있다. 혁신적 일자리 창출, GDP 상승,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패트릭 윤 비자인터네셔날 아시아퍼시픽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세계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규제에 있어 한국과 글로벌 기준이 달라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답변도 이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오는 물론 정책들도 준비 중에 있다. 최근 반기문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미세먼지 범국가기구를 만들었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토모유키 이사장에게 "경제적 교류는 정치와 다르게 봐야 한다"면서 "이미 한 해에 양국을 오가는 인원이 1000만명에 이른다. 이런 인적 교류가 민간영역으로 확대돼 기업 간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코트라(인베스트코리아)가 추천한 56명의 외국인투자 기업인, 9개 협회·단체 등 총 65명의 외부 참석자와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