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 해외증권 규모 363억달러
오는 2023년까지 중장기 로드맵 마련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컨설팅업체 삼일PWC의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외화증권 투자지원 컨설팅에 본격 돌입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지원 컨설팅 본격 착수한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외화증권 컨설팅은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 급증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전략적 업무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함으로써 외화증권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예탁결제원은 1994년 이래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를 수행중이며, 현재 6개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39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외화증권 투자는 2013년 이후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12월말 현재 예탁결제원에 보관된 해외증권은 미화 363억달러에 달한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 요인 도출 및 사전예방 차원의 리스크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외화증권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및 조직·인력체계를 재정립하는 한편 오는 2023년까지 중장기 로드맵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와 관련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해외 유사기관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크할 계획이다. 실제로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외화증권 업무의 체계적 개선 및 컨설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외화증권 업무개선 자문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외화증권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개선 종합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업계의 요구사항에 귀기울여 시스템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