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월 4주차 지지율 조사결과
바른미래·정의당 6.6%, 평화당 2.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논란과 7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정쟁이 심해지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7.8%, 자유한국당은 3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주 대비 1.1%p, 0.5%p 하락한 수치다.
[사진=리얼미터] |
민주당은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30대와 50대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상승세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노동직(▲5.6%p)과 자영업자(▲4.2%p)들의 지지율 상승이다.
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 취임,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등으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주째 하락했다.
한국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경기·인천, 50대에서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다만 중도층과 충청권, 30대·20대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1.5%p 오른 6.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대로 반등했다. 정의당은 1.0%p 내려 미래당과 같은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936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