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월간윤종신 '1989'로 뭉쳤다…윤종신·태연·장범준·어반자카파의 '이제 서른'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4:38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4: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1989년 데뷔한 윤종신과 1989년생 가수들이 모였다.

윤종신은 26일 서울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월간윤종신X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신과 4, 5, 6월호를 함께 하는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가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왼쪽부터), 가수 윤종신, 태연, 장범준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이번 프로젝트는 월간 윤종신과 빈폴이 '30'을 맞은 모두가 더 멋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곡 '멋(이제 서른)'은 윤종신이 작사·작곡, 가창까지 직접 했다.

윤종신은 "1989년부터 제가 노래를 시작하면서 처음 회사를 만든 것이 미스틱 스토리였다. 원래 이름이 미스틱89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89년과 연관된 사람들의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폴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월간 윤종신과 공통되는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일하면서 공통점도 많이 느끼게 됐다"며 빈폴과 함께 한 취지를 밝혔다.

윤종신은 태연, 장범준, 어반자카파와 함께 한 계기에 대해 "중요한 나이대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른부터 조금 깨달았다. 어릴 때는, 감각을 팔고 나이가 들면서 생각을 노래하게 된다. 감각이 우러나오는 것이 어린 시절인 것 같다. 서른부터 생각이 생기고, 진짜 내 것이 우러나오는 나이다. 그때부터가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서른부터 마흔, 그리고 쉰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서른부터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태연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장범준은 "저한테는 윤종신 선배가 꼭 만나야 할 분들 중 한 명이다. 결혼 후 지금까지 음악활동을 왕성하게 하셨다. 결혼 후에 음악적으로 고민했던 적도 있다. 자우림 선배가 결혼 후 쓴 곡들을 보고 조언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눈 여겨 봐야 할 가사가 윤종신 선배의 노래"라며 함께 하며 부푼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은 "4월호는 1989년에 나온 사랑과 평화 4집 '그대 떠난 뒤'다. 이 곡을 장범준 씨가 하게 된다. 대화방을 통해 통기타를 직접 쳐 멜로디를 보냈는데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연은 "저도 1989년생인데, 이렇게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분이 좋다. 저는 '춘천 가는 기차'를 하게 됐다. 보사노바 풍이 느껴졌다. 사실 제가 그 당시에 태어나서, 잘 알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태어난 1989년도가 대단한 해였다는 것을 느꼈다. 멋지게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저도 계속해서 제 자신을 찾고 있는 단계다.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지금은 혼란기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색깔을 찾아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장르의 제한도 두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6월호에 함께 하는 어반자카파의 노래로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꼽았다. 어반자카파는 "신나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6월이면 슬슬 더워지는데, 발라드보단 안 해본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 너무 만족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그룹 어반자카파(왼쪽부터), 가수 윤종신, 태연, 장범준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빈폴X월간윤종신 뮤직 프로젝트 '이제서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6 mironj19@newspim.com

윤종신은 이번 '이제서른' 제작발표회를 통해 서른에 대한 중요함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그는 "김광석 선배가 서른의 의미에 대해 노래했다. 광석이 형과 활동도 함께 했다. 그 형이 생각했던 '서른 즈음에'와 제가 생각한 서른은 관점이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다. 예전 '서른즈음에'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라면, 저는 뿜어내야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월간윤종신 '멋'에서도 이런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종신은 자신의 '월간 윤종신'을 생존의 수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저는 상업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기업과 프로젝트나 이런 것에 제약을 두고 있지 않다. 한 3~4년 차부터 프로젝트성 투자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게 아니면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 부정적인 면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월간 윤종신 3월호는 빈폴과 함께 했으며, 4월호는 장범준, 5월호는 태연, 6월호는 어반자카파와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