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공식적인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양국은 이날 원자력과 문화교류, 클린 에너지 등의 분야를 포함해 수십 개의 합의를 체결했다.
특히 시 주석은 400억 달러(약 4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경제협력안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안겨줬다.
중국 항공사들은 프랑스 에어버스로부터 290대의 A320s, 10대의 A350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하며 지난해 1월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보다 훨씬 통큰 제안을 내놨다. 마크롱 대통령 방중 때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산 냉동닭 수입에 대한 빗장도 열었다.
시 주석의 이런 호의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디딤돌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앞선 이탈리아 방문에서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참여라는 큰 성과를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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