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이스라엘-가자지구 충돌로 12명 부상..네타냐후 "용납안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8:55

보복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5명 부상..팔레스타인 "이집트, 휴전 중재"
총선 앞둔 네타냐후, 방미 중 급거 귀국.."고의적 공격에 강력히 대응중"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가자지구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집트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나 양측의 접경 지역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바로 귀국길을 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하마스 본부 건물 잔해 사이에 팔레스타인 소년이 앉아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2개 여단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로넨 마넬리스 준장은 "우리는 광범위한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날 이뤄진 하마스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초소에서 발사된 로켓이 텔아비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농촌에 떨어져 이스라엘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공격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뤄지자 가자지구의 무장대원들은 이날 밤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일부는 이스라엘의 대공방어에 격추됐으며, 다른 일부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자지구의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집트가 휴전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는 이스라엘 관리들은 휴전 합의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양측의 갈등은 이스라엘 총선을 2주 앞두고 벌어진 것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강경노선 캠페인을 벌이며 10년간 집권했던 네타냐후 총리에게 정치적 명운이 걸린 선거다.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네타냐후 총리는 중도 성향의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의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의 5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총선을 앞두고 미국의 지지를 과시하기 위해 방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로켓이 자국 영토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축소,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바로 귀국하기로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리가 말한 대로 이스라엘은 고의적인 공격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 옆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절대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은 2014년 이후 정체된 상태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7주간 펼쳐진 2014년 가자전쟁에서 2100여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

당시 이스라엘 측에선 군인 66명, 민간인 7명이 목숨을 잃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