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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총기 난사 생존자 두 명, 스스로 목숨 끊어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28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州)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 학생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한 명이 23일 저녁 자살을 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생존자 시드니 아이엘로(19)가 지난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발생했다. CBS마이애미는 시드니 아이엘로의 어머니를 인용해 그가 생전에 참사의 생존자라는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고 전한 바 있다.

23일 사망한 학생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크랜드 옆 코랄 스프링스 지역의 경찰 타일러 레이크는 "지금으로서는 자살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하면서도 검시관으로부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망한 두 명이 생전에 서로 알고 지낸 사이인지, 두 명의 자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2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고로 학생과 교직원 총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건의 범인은 해당 고등학교 출신의 19살이었던 니콜라스 크루즈로 밝혀졌다. 그는 AR-15 소총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 난사 참사로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생존 학생들은 정부에 총기 규제를 요구하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교 총기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2.14.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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