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작년 지적재산권 적자 7.2억달러...통계작성 이래 최소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4:09

2017년 16.9억달러 대비 작년 9.6억 달러 축소
상표·프랜차이즈권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출 증가덕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적자규모가 7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한국은행은 21일 2018년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2017년(16억9000만달러)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산업재산권의 적자도 지난 2017년 21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달러로 축소됐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3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것이 영향을 줬다.

저작권의 경우 흑자규모가 전년 5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4억달러로 확대됐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 흑자규모가 전년 10억달러에서 17억5000만달러로 늘어난 영향이다.

황야행동[사진=바이두]

기관별로는 국내 대기업은 흑자규모가 전년 3억3000만달러에서 15억3000만달러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흑자규모는 13억2000만달러에서 15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김보성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과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직전 사업년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으로 분류한다"면서 "이 영향으로 넥슨·넷마블·네오플 등의 게임회사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대기업 흑자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적자규모가 지난 2017년 30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34억1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커졌다.

양호석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외인 투자기업은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현지법인이 컴퓨터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 사용 댓가로 해외 본사에 지급한 규모가 컸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지식재산권 적자규모는 같은 기간 11억9000만달러에서 12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전기전자제품, 화학제품·의약품, 기계장비 등에서 적자가 이어졌으나 자동차·트레일러 지식재산권은 흑자규모가 7억7000만달러에서 9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서비스업은 지난 2017년 5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작년 5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지적재산권 흑자규모가 이 기간 4억6000만달러에서 11억80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

국가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각각 30억2000만달러, 2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미국에선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김 과장은 "전기전자 분야에선 미국 기업들에게 특허권을 지급하는 부분이 크다"면서 "중국에는 게임수출, 프랜차이즈권, 상표권 등의 수출이 늘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이 베트남 법인에 기술을 제공하고, 받아오는 특허권료를 받아오는 것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