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항소심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수들이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347명으로 구성된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부울경 대학교수 및 연구자는 1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던 경남도정은 다시 칠흑 같은 어둠속에 파묻히고 말았다"고 말했다.
347명으로 구성된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부울경 대학교수 및 연구자들이 1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3.18. |
이들은 "2년 사이에 경남도민들은 두 차례의 도정 공백을 겪게 되었으며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이 되었다"며 "지난 2017년 전임 도지사가 중도 사퇴하면서 경남도은 직무대행 체제로 15개월 동안 유지되었고, 그러는 사이에 경제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도민은 삶은 팍팍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지사가 당선되어 도정을 정상궤도로 올리며 비정상적이었던 일들이 하나둘씩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 취임이후 남북내륙철도, 제2신항 및 배후단지 조성 등 경남의 운명을 바꿀 많은 사업이 시작되고 추진되어 왔지만 김 지사의 구속으로 이 일들이 지지부진해지거나 추진 동력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특별검사의 조사 과정에서도 1심 재판 과정에서도 성실하게 임했다"며 "법의 최종 판결은 존중할 것이나 전임 홍준표 지사의 경우처럼 김 지사도 불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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