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시민의 인권과 국민이 원하는 수사권 조정' 주장
[양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주경찰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을 초청해 ‘시민의 인권과 국민이 원하는 수사권 조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14일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지역구)이 양주경찰서를 찾아 특강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경찰서] |
정성호 의원은 “선진국가에서의 권력기관들은 모두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시민의 인권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검·경 수사권의 합리적 조정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필 양주 경찰서장은 “명사들의 강좌를 통해 경찰관들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동체 치안의 장을 마련하자”면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인권이 무엇보다 최우선이 되고 억울한 사람이 없고 따뜻한 사람의 물결이 넘치는, 국민을 위한 양주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양주 지역의 명사들을 초대해 경찰관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인권의식을 증진하기 위한 양주경찰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14일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과 함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경소위원 9명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사법개혁 입법촉구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공노 관계자는 “그동안 권력이 한 곳에 집중적으로 편향돼 발생하는 문제를 많이 겪어왔다”며 “지금이라도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법안이 만들어져 더 이상 특권층만을 위한 사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사법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