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4~6월·8~10월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궁중문화축전 등 올해 궁궐·왕릉서 열릴 축제·공연, 의례·재현, 체험활동 일정을 담은 '2019년 전통문화행사 계획'을 문화재청과 조선왕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2019년 전통문화행사 계획'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유유자적→문화유산 행사정보→궁궐 문화행사로,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는 참여마당→문화행사를 따라가면 확인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 [사진=문화재청] |
'2019년 전통문화행사 계획'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궁능유적 만들기' 사업 중 하나다. 세부적으로는 '역사가 숨쉬는 궁능유적' '문화가 펼쳐지는 궁능유적' '국민향유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8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표적인 행사는 4~5월(4월 26일~5월 5일, 개막제 4월 26일) 개최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다. 궁궐의 유무형유산과 현대기술, 시대정신을 결합해 국민과 함께 펼치는 축제의 장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처음으로 경희궁을 포함한 조선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에서 열린다.
궁궐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은 4~6월, 8~10월(총 102회), 경회루 야경과 궁중음식을 체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5~6월, 8~10월(총 72회) 열린다.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2009년 6월 30일) 1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학술·문화행사는 6월에 개최된다.
경복궁 경회루 야간음악회 [사진=문화재청] |
의례와 생활 재현 행사로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연중 상설로 마련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이 5월과 10월, 조선 근대사를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가 4~5월과 9월, 왕실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종묘 의례 '종묘 묘현례'가 9월, 정조대 궁궐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정조와 창경궁'이 9~10월 개최된다.
궁능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전통문화공연도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덕수궁 야간 상설공연 '천하 명인 덕수궁 풍류'가 5~7월과 9월에, 궁궐 야간개방 기간에 맞춘 '고궁음악회'가 경복궁·창덕궁·창경궁에서 4~10월 열린다. 고즈넉한 종묘의 야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5월에 만날 수 있다.
궁능에서 삶과 지혜를 전하는 강연과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작은 도서관으로 새롭게 조성된 집옥재에서 만나는 '왕실문화강좌'가 5~6월, 저명인사 초청 문화콘서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5~6월과 9~10월, 궁궐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이 4~5월과 10~11월 각각 진행된다. 방학 기간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는 7~8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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