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시군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보고회' 열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5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모사업 제안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5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이날 발표된 성과보고 내용에서 도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주민참여배정 예산을 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10배 증액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기존 76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예산학교, 연구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량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시범사업 등 29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282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2017년 6개 사업, 16억 원 대비 약 18배가 늘어난 규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펴고 살 수 있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기회의 평등이 보장돼야 하는데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에 도민들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제도다”라며 “올해 500억 원 정도로 해보고 효율성이 있다 싶으면 계속해서 참여예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4월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공고를 통해 2020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