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김일주 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드링크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5일 발표했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1994년 출시된 위스키 ‘임페리얼’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이를 유통하기 위해 김일주 회장이 설립한 주류 회사다.
김 회장은 1960년생으로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을 거친 위스키 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지난 37여년 간 주류업계에서 위스키 전문가로 활약한 베테랑으로, 그 동안 다양한 주류 회사의 마케팅 총괄 및 최고 경영자를 거쳤다.
위스키 업계가 김 회장의 동향을 주목하는 것은, 그가 거쳐온 기업의 대표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담당 임원으로 있던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임페리얼에 위조방지장치인 ‘키퍼캡’을 도입해 임페리얼을 단숨에 시장 1위로 끌어 올렸고,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저도주 위스키 골든블루를 개발·출시해 저도주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임페리얼 판매를 계기로 침체 중인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동시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 활동을 통해 향후 2년내에 위스키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일주 대표이사 회장. [사진=드링스인터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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