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을 마치고 5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공식 친선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며 "새벽 3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평양 기차역 구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2일 오후 베트남 동당역에서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중국 베이징을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결국 베이징에 들르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하노이에서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회담 이틀째인 28일, 양측은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회담 일정을 조기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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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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