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3781명..42년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3일 11:00

지난해 교통사고로 3781명 사망..전년대비 9.7%↓
보행 사망자 비중 39%..OECD 대비 두배 높아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37%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2년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떨어졌다. 교통안전체계를 '운전자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보행 사망자의 비중은 여전히 선진국 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781명으로 전년(4185명) 대비 9.7% 감소했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년 연속 줄어 연간 사망자수가 30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76년 이후 42년 만이다. 지난 1991년에는 연간 사망자수가 최고 1만3429명에 달했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고건수, 부상자수, 사망자수 현황 [자료=국토부]

지난해 발생한 사고건수는 모두 21만7148건으로 전년(21만6335건) 대비 0.4%(813건) 증가했다. 부상자는 32만3036명으로 전년(32만2829명)과 비교해 0.1%(207명)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이다.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의 두 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보행 중 사망자는 모두 1487명으로 전년(1675명) 보다 11.2%(188명) 줄었다.

시간대별로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해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보행자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전년(562명) 보다 7.8%(44명) 줄었다. 보행 사망자의 34.8%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전년(1767명) 보다 4.8%(85명) 감소했다. 보행 중일 때가 50.1%(842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중 22.5%(379명), 이륜차 승차중 19.6%(330명), 자전거 승차중 7.5%(126명)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34명으로 전년(54명)과 비교해 37.0%(20명) 줄었다. 어린이 사고는 보행 중일 때가 64.7%(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중 20.6%(7명), 자전거 승차중 11.8%(4명), 이륜차 승차중 2.9%(1명) 순이다.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전년(848명)과 비교해 0.6%(5명)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전년(439명)과 비교해 21.2%(93명) 줄었다.

버스, 화물차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748명으로 전년(821명)과 비교해 8.9%(73명) 감소했다. 사업용 차종별로 보면 노선버스가 전년대비 33.3%(46명) 크게 줄었고 전세버스 18.8%(6명), 화물차 14.1%(4명), 렌트카 9.5%(11명) 순으로 줄었다. 다만 택시는 18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속도로 사망자는 252명으로 전년(248명) 보다 1.6%(4명) 소폭 증가했다. 경부선(41명), 중부내륙선(36명), 서해안선(33명), 중부선(24명)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든 이유는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과 운전자 중심에서 사람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라며 "올해도 보행자 수요가 많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교통사고 예방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