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종로 광수대 출석해 8시간 조사 받고 귀가
승리 "조사결과 지켜봐 달라..언제든 재조사 성실히 임할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마약 투약·유통 혐의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였던 빅뱅의 멤버 승리가 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경 서울 종로구 광수대에 출석해 이날 오전 5시31분 경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특히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논란들과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들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수사를 받겠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봐주시면 좋겠고,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 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24일 군입대를 이유로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했다.
강남클럽 버닝썬은 전직 직원이 마약 거래와 투약 혐의로 구속되는데다, 최근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 조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빅뱅 승리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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