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만세 운동 유적지 등을 촬영한 위성영상 8점을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러시아 사할린 섬이다.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일제 말기에 징용노동자로 강제 연행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당시 약 4만3000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었다. 강제징용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는 합동추모비가, 8.15 해방 뒤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국선을 기다렸던 코르사코프 항구에는 망향탑이 세워져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일본 측의 일방적인 국적 박탈 조치로 귀환하지 못했고, 러시아도 송환을 외면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994년 한일 정부가 뒤늦게 사할린 동포 시범 송환에 합의하여 약 4,300명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9.02.27.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