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북 강경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앞으로 이틀동안 논의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베트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북한)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있어 좋다"며 이렇게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지난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당초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던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동승자 명단에서 빠져 이번 정상회담에서 배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날 백악관이 별도로 도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본인이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다고 알리면서 이같은 추측은 사라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보다 늦은 시간인 전날 오후 9시경 베트남에 도착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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