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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신형 코란도로 흑자전환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1:42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1:42

26일 코란도 출시…연 10만대 판매 목표
최종식 사장 "경영정상화 이룰 것"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쌍용자동차가 8년 만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국내 SUV 시장 성장세에 맞춰 여가와 레저를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쌍용차는 코란도로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려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경영 정상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쌍용자동차는 26일 준준형 SUV 코란도를 출시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코란도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뷰티풀 코란도는 차세대 전략모델로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코란도는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 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코란도는 쌍용차가 4년 간 약 35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이날 최종식 사장이 밝힌 연간 판매 목표는 10만대다.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려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카드다. 전작 코란도C의 작년 연간 판매량은 7841대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2216만~2813만원이다. 경쟁차량으로 꼽히는 현대차의 투싼(2351만~3161만원), 기아차의 스포티지(2120~3244만원) 등에 비해 싼 편이다.

김재선 쌍용차 마케팅 담당 상무는 "코란도는 준중형 SUV 중 최적의 가성비를 만족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쌍용차에게 흑자전환이 절실한 한해다. 2008년 이후 2016년을 제외하고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쌍용차는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출시한 코란도 성적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내 흑자전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시작으로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칸에 이어 코란도 출시까지 SUV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완성했다. 주력 SUV 라인업을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차세대 SUV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형 코란도는 이날 전국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차량 3월 초 연휴가 지난 후 시작될 예정이다.

코란도는 로&와이드(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에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자율 주행 2.5레벨 기술인 딥컨트롤을 적용했으며,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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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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