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증인’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증인’은 최근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일본, 홍콩, 마카오 등 전 세계 9개국에 판매됐다. 

영화 '증인' 베트남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7일 개봉을 확정 지은 대만 배급사 관계자는 “‘증인’의 감독과 배우 조합은 대만 관객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강력한 시나리오가 대만 관객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소문을 생성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컬처웍스 해외사업부문 베트남 주재 담당자는 “정우성, 김향기 두 배우의 훌륭한 연기와 공감 가는 따뜻한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기대가 높다”며 내달 1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증인’은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한국 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 섹션에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등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의 이한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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