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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5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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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북한의 1호열차가 어제 중국 텐진을 지나 무한, 난징 등 계속 남행을 하면서 내일 새벽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전용기 '에어포스 1'을 타고 워싱턴을 출발, 내일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27~28일 이틀간 회동하지 않고 28일 하루 몰아치기 회담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각종 부대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베트남 주석 등 고위층과 잇따라 회동을 하구요.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요 경제현장을 찾아 시찰에 나설 것이 유력합니다. 내달 1일 베트남 삼성공장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측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어느 정도 이번 회담의 성과를 예단하게 하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변 핵폐기 시설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질을 줬습니다. 이번 하노이 회담이 끝이 아닌 추가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자기 주장이 강하고 협상에 능하다는 두 지도자가 과연 비핵화 로드맵을 어느 선까지 합의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주 숨 가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세기의 회담 시작됩니다~"...북한 측 보안요원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러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 만에 50%대 회복/ YTN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2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51.0%, 부정 평가 44.1%로 나타났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북미정상회담 대응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북미정상회담 D-2] 운명의 한 주 시작…北·美 '핵담판' 마지막 리허설/ 뉴스핌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하노이행 전용열차에 몸을 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5일(현지시각) 태평양을 건너 '결전의 장소'로 향할 예정이다. 전날까지도 북미, 양국은 의제를 두고 치열한 협상을 전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날짜와 장소가 먼저 구체화된 반면, 협상 의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막판까지 조율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24일 양국은 어느 정도 의견일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 D-2] 협상스타일 분석해보니...트럼프 '기선 제압' vs 김정은 '주도면밀'/ 뉴스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상의 즉흥적 성격을 미뤄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역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폭탄선언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

경제발전 급한 김정은…북·미 회담 결판낼 수행단 누구/ 세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수행단에는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교·군사 인사들 외에도 경제와 인사를 담당하는 고위 간부들이 새로 포함됐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경제발전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김 위원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 정상회담장은 메트로폴"/ 중앙일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며, 정상회담장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라고 현지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6일 현지에 도착해 이후 각종 시설을 둘러본 뒤 미국 측과도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두 정상 숙소 주변에 철제펜스-무장병력… 경비 '최고단계' 격상/ 동아일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시내. 거리마다 인공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주요 시설엔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경비 태세도 '최고 단계'로 격상됐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매리엇 호텔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25일부터 두 호텔은 숙박객을 제외하고 출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는 26일 하노이 정상회담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은, 26일 또는 1일 삼성공장 등 방문 가능성… 27일 트럼프와 만찬-오페라 관람할 수도/ 동아일보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 숙소에 도착한 뒤 26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면담 등은 곧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응우옌푸쫑 주석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26일 베트남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은 28일 하루에 집중돼 사실상 당일치기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협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독대하는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갖고 이어 확대 정상회담과 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기자회견을 한 뒤 워싱턴으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수석,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인 촛불혁명"/ 조선일보
청와대 비서진들이 24일 '만세하라 2019'라는 소셜미디어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제안했다. 3⋅1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뒤, 그 다음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이 캠페인에 참여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3⋅1운동은 100년 전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었다"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고 했다.

북한 수송기는 먼저 도착…경호원 100여 명도 함께 들어와/MB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쓸 물자를 실은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했다. 지난 정상회담 당시 V자 경호로 눈길을 끌었던 김 위원장의 경호인력 100여명도 함께 들어왔다.

'청와대-환경부 메신저 역할' 靑 비서관 소환할 듯/ 한국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와 환경부의 연결고리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실의 국장 및 과장급 인사를 추적하던 검찰이 청와대의 카운터파트로 이 비서관급 인사를 지목함에 따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청와대 윗선 개입 규명으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北, 비건에게 "이번엔 영변 폐기까지" 통보/ 국민일보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미국 측과 실무협상을 할 때 영변 핵시설의 동결 혹은 폐기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24일 "평양 실무협상에서 북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이상은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미국 측에 확실히 전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영변 핵시설의 동결 또는 폐기는 북·미가 비로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입구'에 들어선다는 측면에서 이 역시 상당한 성과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상호 입각ㆍ임종석 험지 출마… 86그룹 시험대/한국
더불어민주당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 주자들이 내년 4ㆍ15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안정적인 국회의원 배지를 내던지고 입각을 준비하거나, 원내대표 경선 참여나 당선이 불투명한 험지 출마를 마다하지 않으면서다. 아직은 당내 비주류로 평가 받는 86그룹이 명실상부한 여당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태극기부대 얻고 민심 잃다…한국당의 퇴행, 길잃은 보수/중앙
보수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던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퇴행의 늪에 빠진 채 막을 내리고 있다.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기보단 욕설·막말, 5·18 폄훼, 태극기부대, 탄핵 논란 등 부정적 기억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다. 레이스 막판 유력 주자인 황교안 후보의 "태블릿PC 조작" 발언은 퇴행 논란의 결정판이었다. "탄핵의 악몽에서 2년 만에 간신히 기어나오며 추스르던 한국당이 다시 자기 파멸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란 지적마저 나온다.

한국당 전대,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연합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국민 3천명에게 유·무선전화를 걸어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대는 반공 교육받은 아이들" 홍익표 與대변인도 20대 비하/조선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이 지난 15일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그 당시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거의 반공(反共) 교육이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현 20대)에게 (북한에 대한) 적대 의식을 심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화 의원들 "한은·산은·수은 본점을 내 지역구로"… 총선 선물 논란/조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은행과 3대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본점을 부산과 전북 등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는데 총선을 겨냥한 '지역 이기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24.6%…현장 투표율 5.88%/뉴스핌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24.58%로 최종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선거인단 36만995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9만9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24.58%다.

나경원, 2월국회 무산 선언…"3월 국회서 전방위 투쟁할 것"/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2월이 사흘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여야간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국회에 총력을 집중해 4대 악정(경제·안보·정치·비리 악정)을 저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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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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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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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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