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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개막..."5G로 전세계 연결"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08:12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9:52

KT SKT LGU+ 모두 참가...5G 역량 총동원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글로벌 최대 규모 모바일 쇼 'MWC19'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대규모 전시부스를 현장에 꾸렸다.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3사는 5G 역량을 총 동원해 전 세계에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5G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모바일 디바이스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에 이르기까지 5G 상용화 시대에 이용자가 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및 서비스들을 이번 MWC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MWC서 5G 기술 대거 공개 [사진=KT]

KT는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전시부스를 꾸렸다. 오는 28일까지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 호텔 로봇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했다.

특히, 5G 드론인 '스카이십'을 활용해 한국과 스페인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시연은 이번 WMC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에서 스카이십이 촬영한 영상을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십의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KT의 3.5GHz 5G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육상과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약 2만km의 국제 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실시간 전달된다.

아울러, 전시관 내에 스카이십 조종석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직접 바르셀로나에서 부산에 위치한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종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셀로나 행사장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종하는 신호가 부산에서 비행중인 스카이십으로 전달,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하는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각도의 부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5G 팩토리' 존에선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 등이다. 호텔 투숙객이 주문한 어메니티(Amenity)를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5G AI 호텔 로봇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의 핵심인 제3홀 중심부에 올해로 10년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5G 커넥티드 스페이스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SK텔레콤의 5G 상용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혁신 서비스 및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VR 5G 하이퍼스페이스'는 이번 MWC를 위해 SK텔레콤이 준비한 히든카드다. 관람객들에게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VR기기를 쓴 관람객들은 ‘eSpace’를 통해 가상의 호텔, 사무실, 쇼핑몰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안에서 관람객들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 · 호텔 예약이나 집안 인테리어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네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도 있다.

MWC19 현장에 마련된 SK텔레콤 전시 부스 [사진=SKT]

SK텔레콤의 세계 1호 5G 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도 해외에서 처음 공개한다.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 5G 네트워크, AI를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고성능 AI가 사진을 순식간에 판독해 품질을 검사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역시 LG전자와 함께 전시 부스를 꾸리고 5G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진화된 프로야구·골프 및 공연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이고, 5G로 변화된 일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MWC19'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찾을 전망이다. 최고경영자(CEO)급을 포함, 각 기업 최고의사결정권자 약 7700명이 현장을 찾아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깜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관람객은 1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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